7월 수출.무역흑자 사상 최대

입력 2011-08-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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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과 무역흑자 규모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네, 지식경제부는 조금 전 10시 7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환율 하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과 무역흑자 규모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수출은 지난해보다 27.3% 늘어난 514억4천600만달러, 수입은 24.8% 증가한 442억2천300만달러, 무역수지는 72억2천3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먼저 수출이 처음으로 월간 기준 500억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수출을 견인한 것은 철강과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수출 효자 품목이었습니다.

신흥개도국의 성장세에 따라 석유제품이 89.2%, 철강이 72.5%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달 다소 주춤했던 선박도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로 40%를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호조세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단가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는 각각 14.9%, 20.3%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1일 FTA 발효 이후 EU로의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전체 수출 규모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습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돼지고기와 자동차 같은 소비재 수입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은 소폭 감소하며 무역흑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7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8월 이후 원화 절상과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 등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지만,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들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무역흑자 증가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지식경제부에서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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