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뜨거운데..이달 '휴업'

입력 2011-08-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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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공모주 청약 시장이 뜨겁습니다.

중소형주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큰데요. 하지만 이달 한달동안 공모주 청약시장은 휴업합니다.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동차부품업체인 화진은 지난달 28일, 29일 공모주 청약결과 1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증거금으로만 1조5천억원 가까운 돈이 몰린 겁니다.

같은날 청약에 나선 제이씨케미칼도 5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1조3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앞서 공모에 나선 AM OLED업체인 아이디씨(26~27일 513대1, 2조7천300억)와 제닉(25~26청약, 330대 1, 증거금 6470억)도 높은 경쟁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최근 중소형주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자동차, OLED, 바이오디젤 등 유망업종 새내기주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중소형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지만 8월 공모주 청약시장은 휴업에 들어갑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미 청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화진 이후 청약이나 상장예정 기업은 이달 없습니다

통상적이라고는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이 상장예정 기업들에게 반기보고서 제출을 어느때보다 강력히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8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피앤이솔루션은 당초 이번주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였지만 반기보고서 요구에 따라 9월 이후로 미뤘습니다.

절차나 시간상 무난히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었지만 감독당국의 의견을 무시할 순 없었습니다.

주관사인 교보증권은 "반기보고서 제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가 감독당국과 회사측이 소액주주를 보호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네프로아이티 사태로 인해 소액공모에 이어 중소기업 일반 공모주청약까지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대상에 올랐다는게 업계의 목소리입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준비기업들의 반기보고서가 완료된 이후인 9월에나 공모주 청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뜨거운 공모주시장이 이 때까지 식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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