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수해예방 효과 '톡톡'

입력 2011-08-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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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한강살리기 공사구간인 여주 이포보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공정을 점검했습니다.
권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 때 드러난 이포보의 수해 예방 기능에 큰 만족도를 드러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 살리기 3공구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둔치.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뛰어나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포보가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이포보 공사 현장입니다. 마무리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다음달 말이면 공사가 완료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여주군의 상징인 백로의 알 모양인 조형물 안에는 수문을 올리고 내리는 도르래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포보는 미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시험가동 기간인 이번 집중호우 때 수해예방 능력을 톡톡히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2미터 가까이 수위가 떨어졌습니다. 예년같으면 이 주위가 침수되는 지역이 굉장히 많았을텐데 이번엔 침수 피해를 본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물놀이장과 수변무대 등 친수공간 조성 작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팔당댐과 충주를 오갈 수 있어 자전거 매니아의 사랑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올해 말 한강살리기 3공구 공사가 모두 완료돼 일반인에게 개방되면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침수 피해가 적어지니까 농업 생산에도 도움이 되고 또 여가공간이 활성화되게 되면 주변에 여가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숙박업이라든지 또 음식관련업이라든지 이런 관련산업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게 발전할 겁니다."

국토부는 완공 기념식 자리에 노약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 계층을 초청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국민통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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