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선택, 남자는 위치- 여자는 맛"

입력 2011-08-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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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남성은 `위치`를 최우선 고려하는 반면 여성은 `맛(품질)`을 가장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소비자 5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프랜차이즈 이용 때 가장 중시하는 항목으로 남성 응답자 가운데 34.0%가 위치를, 여성 응답자의 25.4%는 맛(품질)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남자는 품질(20.1%), 브랜드(13.9%), 가격(13.5%) 등이, 여자는 가격(23.0%), 위치(21.1%), 브랜드(16.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위치(27.4%), 품질(22.8%), 가격(18.4%), 브랜드(15.4%), 상품종류(6.8%), 교통 편리성(6.2%), 위생(2.2%)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매월 1회 이상 프랜차이즈 점포를 찾는 소비자(복수응답) 가운데 편의점(69.4%)을 찾는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미용실(65%), 제과점(61.6%)도 응답비율이 60%를 넘었다.

방문 빈도가 많은 곳은 편의점(월평균 6.4회), 학원(4.4회), 커피전문점(4.3회) 등이었다.

동일 프랜차이즈의 매장별 맛과 품질, 서비스 등의 차이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54.6%의 소비자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8%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너무 많다`고 답했는데, 업종별로는 외식업(50.6%), 서비스업(41.4), 도·소매업(39.4%) 순으로 매장 수가 많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이용 만족도는 긍정적인 응답이 45.6%로 집계됐다.

업종별 매장에 바라는 점으로 외식업은 `전문적인 맛`(63.5%), 서비스업은 `직원의 친절`(42.5%), 도소매업은 `다양한 제품 공급`(8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50.8%), 서비스 강화(29.4%), 품질 제고(17.0%)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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