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요도시 집값 상승률 3개월째 둔화

입력 2011-08-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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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도시들의 집값 상승률이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3개월째 둔화했다.

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제공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은 `100대 도시 가격 지수` 보고서에서 7월 10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이 ㎡당 8천874위안(146만원)으로 전 달보다 0.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대 도시의 집값 상승률은 5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다.

100대 도시의 집값은 66곳이 상승했고 33곳이 하락했으며 1곳은 변화가 없었다.

10대 도시의 집값은 ㎡당 1만5천838위안(260만원)으로 전 달과 같았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3.86% 상승했다.

10대 도시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톈진, 난징 등의 집값은 소폭 상승했지만 항저우, 충칭, 우한, 청두 등은 하락했다.

선전 집값은 ㎡당 2만5천808위안(42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베이징은 ㎡당 2만2천986위안, 상하이는 ㎡ 2만3천856위안 등을 기록했다.

중국은 금융위기 후 대출제한, 과세 강화, 주택구입 제한, 금리인상 등 다양한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을 시행, 올해 들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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