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수요일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가장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한국경제
▲한은, 金 대량 매입...달러비중 줄인다
한국은행은 32년만에 처음으로 런던 금 시장에서 25톤의 금을 사들였습니다.
이로써 한은의 금 보유량은 14.5톤에서 39.5톤으로 늘었고,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이 0.2%에서 0.7%로 높아졌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자산 비중을 줄이고 금을 늘리는 식으로 외환보유액 투자처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기아, 도요타 제쳤다...세계 4위 도약
현대.기아자동차가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량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앞질렀습니다.
현대.기아차는 GM과 폭스바겐, 르노-닛산에 이어 `글로벌 4강` 메이커로 올라섰습니다.
▲티켓몬스터 美 리빙소셜에 팔렸다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가 세계 2위 업체인 미국 리빙소셜에 매각됐습니다.
리빙소셜의 이번 인수는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을 노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예보 저축銀 검사권 강화
앞으로 대형 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를 받습니다.
금감원내 소비자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독립조직이 생기고, 금융위와 금감원의 활동을 감시하는 민간 기구도 설치될 전망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
▲룸살롱에서 업무보고 받은 지식경제부
조선일보는 지식경제부 공무원 11명이 작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산하기관들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사실이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총리실이 지난6월 지경부를 상대로 공직감찰을 벌이는 과정에서 과장급을 포함한 직권 11명이 대전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과 경제 있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직원 17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李대통령 "저축銀 수사 지지부진" 질타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의 부산저축 수사에 대해 "수사가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 것이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인 박태규에 대해선 왜 수사를 못하는 것이냐, 캐나다로 도피한 그를 못 데려오는 거냐, 안 데려오는 것이냐"고 말했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여권 내에선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경우 특검 도입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
▲국과수, 시신 들고 150km 안뛰어도 된다
중앙일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유전자 분석 등을 하는 감정인력 대부분이 서울에 남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과수는 혁신도시 이전 대상 기관으로 지정돼 강원도 원주로 이전하지만 대다수 감정인력을 서울에 남겨두기로 해 부검 대상 시신 등을 매번 서울에서 150km 떨어진 원주까지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LG유플러스 인터넷·카톡 10시간 불통
LG유플러스의 전국 무선데이터망이 어제(2일) 오전 8시쯤부터 10시간가량 불통돼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약 210만명에 달하는 이 회사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인터넷 검색은 물론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와 영상통화, 카카오톡 같은 무료메신저를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동아일보
▲中 지식인들도 `정치개혁` 깃발 들었다
7월 23일 중국 고속철 사고 이후 중국 언론인들이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데 이어 대학교수 등 지식인들도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좌절했던 중국내 민주화.사회개혁 요구와 달리 현재 분출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혁명과 맞물려 급속히 힘을 키우는 양상입니다.
▲"국가 위해 한표"...기퍼즈 의원 귀환
지난 1일 부채한도 증액 합의안에 대해 표결이 있던 미국 의회장에 올 초 괴한이 쏜 총알에 피격을 당한 기퍼즈 의원이 나타나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의회 출석 직후 "내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경제가 망가지는 상황이 생겨서는 안될 것 같다며 오늘 의회가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