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도 혀 내두른 돌발상황"

입력 2011-08-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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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장밋빛 전망 일색..증권사 주가 전망 모두 틀려</P>
<P>- "설마 했던 미국 신용강등, 진짜 이루질줄은..."</P>
<P>증권사들의 8월 주식시장 전망이 일제히 빗나가는데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5월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228.96)를 뛰어넘어 8월에는 코스피가 2,300까지 오른다고 장담했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급락장에서 체면을 구겼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코스피 전망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14개 증권사 가운데 2,000 붕괴를 점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가장 낮은 2,000을 제시한 교보증권마저 지난 5일 코스피가 1,943.75까지 내려가면서 머쓱해졌다.



지수 하단으로 2,100을 제시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KTB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한양증권은 지난 3일 이미 틀렸다는 판정을 받았다.



삼성과 대우, KTB는 2,3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2,250, 한양증권은 2,230을 각각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3개월 예상치로 2,100~2,450을 제시했다.



HMC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증권, IBK투자증권, 교보증권 모두 상단은 2,200대였다.



이들 증권사는 미국 제조업 지표가 반등하고 있으며 한국경제는 대외악재에도 강하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8월이 시작되자마자 1일 하루 올랐을 뿐, 2일부터 5일까지 코스피는 229포인트, 10% 가량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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