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코스피지수 엿새째 폭락세를 이어갔는데요.
김의태 기자와 오늘의 증시 정리해 보겠다.
김기자 오늘 코스피지수 장중 1700선까지 무너졌죠.
<기자>
네, 오전 11시 20분쯤 코스피지수 18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1700선까지 붕괴됐었는데요.
다행히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1800선은 지켜냈습니다.
어제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오늘하루에만 1조2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0일 이후 최고규모였다.
반면 오늘도 연기금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연기금이 5천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9천100억원 사자세에 나섰다.
개인은 1200억원 샀다.
코스닥도 6일째 떨어졌다. 장중 400선이 위협 받았는데 역시 낙폭을 줄여 430선을 유지했다. 개인, 외국인 팔았지만 역시 기관이 순매수했다.
오후들어 국내증시를 비롯해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중국, 일본 장초반 3% 넘게 급락하다가 1% 안팎으로 증시 마감됐다.
아무래도 오늘 밤 개최될 미국 FOMC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앵커) 별 영향 없을 것이라던 우리 정부도 많이 놀란 모습인데..오늘 경제관련 부처들 바쁜 하루였죠.
<기자> 그렇다.
오전에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고요.
이어 10시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과 김석동 위원장이 국회에 긴급 현안보고를 하기도 했다.
또 오후 4시 부터는 금융투자업계 CEO들이 여의도 금투협에 모여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도 했다.
정부측은 우리경제가 건실하고 과거 금융위기와는 체질이 달라졌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을 막는데 오늘 하루 주력하는 모습이다.
앵커) 그렇군요.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했는데 우선 재정부에서도 이 시각까지 여러 소식들이 들어오고 있다. 과천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다. 이 기자 재정부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모색하고 있나요?
"유사시 돈이라도 풀겠다" (이성경-전화연결)
<앵커> 오늘 금융투자업계 수장들도 바빴는데 일부 CEO는 휴가까지 반납하고 복귀했다는데 아침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투업계 수장들을 소집했죠?
<기자> 그렇다. 김석동 위원장이 오늘 오전 긴급하게 금투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거 같다.
김위원장은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한다.
<<김민찬R>>
(앵커) 오후에는 또 금투업계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조금전 회의를 마쳤다. 현장에 나가있는 박진준 기자 연결한다.
박기자 업계 수장들은 어떤 애기들을 했나요?
<<박진준 전화연결>>
(앵커)
오늘 나온 정부쪽 얘기와 업계 반응을 다시 좀 정리해 볼까요?
<기자>
우선 정부측은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면서도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주요골자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대응이 다소 늦은 게 아니냐는 정치권의 질타도 이어졌다.
유경원 기자가 보도한다.
<<윤경원R>>
정부는 아직까지 위험수위는 아니라는 건데요.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낮고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증권이나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관련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시행하는 로스컷을 특히 우려했다.
이는 시장이 비이성적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고 볼수 있다.
특히 글로벌 상황에 민감한 우리경제구조를 새삼 다시 확인했다고 할수 있는데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큰데다 수출이 중심이다 보니 글로벌 경기에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먼저 수출이 대부분인 정유업계 움직임을 어예진 기자가 체크했다.
<<어예진R>>
기업들이 추진해온 대형 M&A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특히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기업들이 자금조달하기 어려워졌다.
안태훈기자의 보도.
<<안태훈R>>
미국발 악재에 국내외 경제상황이 이처럼 어려운데요.
하지만 다시한번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차는 이런 위기속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유은길R>>
네. 이제 공은 문제의 진원지인 미국으로 다시 넘겨졌다.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차 양적완화 정책, 추가경기부양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데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인해 추락한 미국이 어떻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달렸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김의태 기자였다.
김의태 기자와 오늘의 증시 정리해 보겠다.
김기자 오늘 코스피지수 장중 1700선까지 무너졌죠.
<기자>
네, 오전 11시 20분쯤 코스피지수 18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1700선까지 붕괴됐었는데요.
다행히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1800선은 지켜냈습니다.
어제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오늘하루에만 1조2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0일 이후 최고규모였다.
반면 오늘도 연기금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연기금이 5천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9천100억원 사자세에 나섰다.
개인은 1200억원 샀다.
코스닥도 6일째 떨어졌다. 장중 400선이 위협 받았는데 역시 낙폭을 줄여 430선을 유지했다. 개인, 외국인 팔았지만 역시 기관이 순매수했다.
오후들어 국내증시를 비롯해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중국, 일본 장초반 3% 넘게 급락하다가 1% 안팎으로 증시 마감됐다.
아무래도 오늘 밤 개최될 미국 FOMC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앵커) 별 영향 없을 것이라던 우리 정부도 많이 놀란 모습인데..오늘 경제관련 부처들 바쁜 하루였죠.
<기자> 그렇다.
오전에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고요.
이어 10시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과 김석동 위원장이 국회에 긴급 현안보고를 하기도 했다.
또 오후 4시 부터는 금융투자업계 CEO들이 여의도 금투협에 모여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도 했다.
정부측은 우리경제가 건실하고 과거 금융위기와는 체질이 달라졌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을 막는데 오늘 하루 주력하는 모습이다.
앵커) 그렇군요.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했는데 우선 재정부에서도 이 시각까지 여러 소식들이 들어오고 있다. 과천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다. 이 기자 재정부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모색하고 있나요?
"유사시 돈이라도 풀겠다" (이성경-전화연결)
<앵커> 오늘 금융투자업계 수장들도 바빴는데 일부 CEO는 휴가까지 반납하고 복귀했다는데 아침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투업계 수장들을 소집했죠?
<기자> 그렇다. 김석동 위원장이 오늘 오전 긴급하게 금투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거 같다.
김위원장은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한다.
<<김민찬R>>
(앵커) 오후에는 또 금투업계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조금전 회의를 마쳤다. 현장에 나가있는 박진준 기자 연결한다.
박기자 업계 수장들은 어떤 애기들을 했나요?
<<박진준 전화연결>>
(앵커)
오늘 나온 정부쪽 얘기와 업계 반응을 다시 좀 정리해 볼까요?
<기자>
우선 정부측은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면서도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주요골자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대응이 다소 늦은 게 아니냐는 정치권의 질타도 이어졌다.
유경원 기자가 보도한다.
<<윤경원R>>
정부는 아직까지 위험수위는 아니라는 건데요.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낮고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증권이나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관련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시행하는 로스컷을 특히 우려했다.
이는 시장이 비이성적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고 볼수 있다.
특히 글로벌 상황에 민감한 우리경제구조를 새삼 다시 확인했다고 할수 있는데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큰데다 수출이 중심이다 보니 글로벌 경기에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먼저 수출이 대부분인 정유업계 움직임을 어예진 기자가 체크했다.
<<어예진R>>
기업들이 추진해온 대형 M&A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특히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기업들이 자금조달하기 어려워졌다.
안태훈기자의 보도.
<<안태훈R>>
미국발 악재에 국내외 경제상황이 이처럼 어려운데요.
하지만 다시한번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차는 이런 위기속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유은길R>>
네. 이제 공은 문제의 진원지인 미국으로 다시 넘겨졌다.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3차 양적완화 정책, 추가경기부양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데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인해 추락한 미국이 어떻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달렸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김의태 기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