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옵션만기일 외국인 지속적 매물 부담"

옵션만기일인 11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물을 쏟아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수급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이틀간 차익거래는 외국인의 독무대였다"며 "특정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무려 1조6천억원에 달하는 순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이 차익 매도를 자극한 부분이 있다"며 "전전일의 평균 베이시스가 0.02포인트에서 -0.46포인트로 악화한 영향이지만 그래도 다른 투자주체의 차익거래에 비해 너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리스크(위험)가 차익거래 외국인의 캐시아웃(Cash Out)을 유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제 추가적인 매물 규모가 관심으로 지난 이틀간 1조6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남은 잔고는 4천억원"이라며 "오늘도 장중에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와 시총 상위 종목의 수급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차익거래는 앞서 외국인의 움직임으로 매도 우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