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협상 재개..양측 의견차 '7원/ℓ'까지 좁혀

입력 2011-08-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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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40분 재개된 원유가 협상에서 낙농농가와 우유업체는 가격인상폭에 대한 의견차를 7원/ℓ까지 좁혔습니다.

당초 173원/ℓ의 인상폭을 요구했던 낙농가들은 현재 145원/ℓ까지, 81원/ℓ 이상은 불가하다던 우유업체들도 정부가 내놓은 `130+8원/ℓ`인상안까지 물러섰습니다.

정부는 10일 새벽 기본 원유가격을 130원/ℓ 올리고 체세포수 등급에 따라 제공하는 가산금액을 함께 올려 8원/ℓ의 추가인상효과를 내도록 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인상된 원유가격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낙농농가들은 오는 16일부터 인상된 원유가격을 적용하길 요구하고 있지만 우유업체들은 올해 안으로는 어렵단 입장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130+8원/ℓ` 인상하는 방안을 수용하도록 양측에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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