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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 한순간에 확 뜨는 사람은 중간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 나는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 가는 거잖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봐. 아무리 토끼가 빨라도 결국에는 거북이가 이겼잖아"
"나는 거북이다"
달인 김병만이 자신을 거북이에 비유하며 첫 자선에세이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를 펴냈다.
지금에서야 김병만을 달인이란 존재로 모두들 인정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달인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처절한 시련속 풋내기의 삶이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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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졸업과 함께 건설 근로자로 일을 한다. 4층 건물에서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에도 다시 아파트 현장을 나가며 맨손으로 달리기 시작한 꿈밖에 없던 청년이었다.
이후 배고픈 대학로 극장 생활 속에 그는 MBC 공채 개그맨 시험 4번, KBS 3번, 백제대 방송연예과 3번, 서울예전 연극과 6번, 전주우석대, 서일대, 명지대 등 모두 떨어졌던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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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때 수면제 40알을 사들고 포기하려고 생각했지만 거듭된 실패속에 스스로 체득한 교훈으로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158.7cm의 작은 키는 항상 걸림돌이었다. 주변에서는 항상 넌 키가 유난히 작아서 연기 활동하는데 장애가 많을 거다. 넌 방송출연은 어려울 거야라는 말만 가득했다.
때때로 미친 놈처럼 울면서 어머니에게 "나를 왜 이렇게 가난하게 만들었어. 난 빽도 없고 이게 뭐야? 나 이렇게 살아야 돼. 세상이 다 거지같아라고 악다구니를 하면서도 실수는 해도 포기는 없다는 말로 채찍질을 거듭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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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힘이 없으면 기어서라도 반드시 앞으로 나간다는 정신력으로 김병만은 웃기기 위한 달인이 아닌 인생의 달인으로 빛나게 했다.
이응진 KBS 드라마 PD는 그에 대해 "한국 코미디사에 노력과 성실이란 덕목으로 사람을 웃기려 시도한 배우는 없었다. 굳이 예를 든다면 무성영화 시대의 찰리 채플린과 목숨을 건 무모한 몸 개그로 전 미국을 웃겼던 버스트 키튼이란 배우가 있다"고 표현했다.
"남보다 많이 배운 것도 가진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가감하게 그리고 싶었다"는 그의 말은 좌절하여 포기하고픈 이들에게 작은 등대가 될 듯 싶다. 실크로드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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