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정부가 제시한 원유 가격 리터당 130원 인상안을 받아들이면서 인상 폭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모았지만, 적용 시기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낙농가들은 서울우유와 개별 협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원유 납품 단가를 리터당 160원 올린 만큼 1일부터 소급 적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유업체들은 정부가 연내 가격 인상은 자제하라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낙농진흥회는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내일 이사회를 소집해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지만, 합의가 지연될 경우 소집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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