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생발전하는 사회 만들어야"

입력 2011-08-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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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시장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공생발전`을 제시했습니다. 계층간 격차를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성장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며 공생발전을 제시했습니다.

공생발전에 대해서는 "격차를 줄이는 발전,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경제성장의 화두를 던진 것은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이 초래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복지포퓰리즘이 키운 재정건전성 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발전모델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을 위한 중요 분야로 고교 졸업생의 취업확대와 비정규직 차별 문제의 합리적 해소, 내수활성화를 통한 자영업 지원, 물가 안정 등을 꼽고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기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선심성 복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의 경쟁적인 복지 포퓰리즘이 국가 부도 사태를 낳은 국가들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경축사 내용은 이 대통령 임기 후반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맞춤형 복지를 위한 예산확대 등 후속대책이 나올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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