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정유화학 주가 추가하락 위험 제한적"

입력 2011-08-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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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축소 가능성을 가정해도 정유화학 업종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이 17일 주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선진국 위기가 실물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정유화학업종 대표 지표인 유가가 고점 대비 11%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정유화학 주가도 고점 대비 30% 이내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정유화학 업종의 구조적인 변화,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단지 2003년 이후 업체별로 발생할 수 있는 이익 감소를 가정할 때 정유업종은 10% 내외, 복합화학 업체는 20% 내외, 순수화학업체는 40% 내외"라고 말했다.

정유 업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재고평가 손실 가능성과 정책 리스크를 감안해도 과매도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ROE 전망치가 12%까지 하락했던 금융위기 당시, 전사적으로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까지 내려갔던 2009년 하반기 수준인 1.0배로 하락했다는 것.

"에틸렌 수익성 감소에도 프로필렌과 뷰타다이엔 계열의 마진 강세로 석유화학 업체 수익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다만 석유화학 설비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사고와 이로 인한 환경 문제부각, 지역 주민 반발이 석유화학 공급 확대를 제한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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