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독일총리 9월 선거지나면 태도 바꿀 것"

입력 2011-08-17 08:30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국가의 국가부채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으나 9월 선거를 치르고 나면 더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투자증권이 17일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월부터 5월 사이 치러진 5개의 주의회 선거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기민당(CDU)이 참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르켈 총리가 올해 남은 2개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히 9월 4일 선거가 예정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과 9월 18일 선거가 예정된 베를린은 모두 기민당이 아니라 사민당이제1당인 지역이다.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돼 제2당 지위마저 내주면 원내 진출을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이 나서지 않으면 유럽은 공도동망(함께 넘어지고 같이 망함)할 수밖에 없으므로 메르켈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완전히 외면하지는 어려울 것이다. 정황상 9월18일 베를린 지방선거가 끝나는 시점에 메르켈의 태도가 온건하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10월 퇴임 예정인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후임으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내정되는 점도 정책적 공조를 기대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 취임 이후에 6인의 ECB 이사회 멤버 중 5명이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등 재정에 문제가 있는 국가의 대표로 구성되기 때문에 마냥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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