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전문인력 재취업에 대기업 나선다

입력 2011-08-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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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에서 퇴직한 중견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또 재취업을 희망하는 퇴직자를 위해 무역협회와 대기업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가장 큰 애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중견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반면 대기업에서는 55세 정도가 되면 퇴직을 맞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어가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에서 숙련된 노하우를 쌓은 40~50대 재취업 희망자를 중견·중소기업에 알선하기 위해 무역협회와 대기업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LG그룹, 포스코, KT 등이 협력 약정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이기성 무역협회 전무>
"하나의 형식적이고 이벤트성이 아니라 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 우리 사회적으로 이런부분을 선도하고 사회에 부각을 시켜서 많은 다른 기관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파이오니아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무역협회는 이미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하는 잡투게더,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중견고용지원센터 등 취업 알선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대기업에서 퇴직한 인력들의 정보를 가지고 무역협회의 6만5천여 회원사와 맞춤 알선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지세근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 부장>
"인력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이런 창구가 있다는 자체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퇴직한 인력들을 바로 연결시켜주고 다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통로가 될 수 있다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한화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약정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기자 스탠딩>
중견전문인력 재취업 도전에 대기업의 협력이 더해지면서 중년시대의 새로운 도약에 날개가 달릴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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