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 "보유현금만 시총대비 2.5배"

입력 2011-08-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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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PC 사업철수로 침체 국면의 국내 중소PC 사업체들이 다시 재기할수 있지 관심이 모아지면서 주연테크컴퓨터(대표이사 이우정)이 주목받습니다.

주연테크컴퓨터는 데스크톱PC 홈쇼핑 판매 부문에서 1위.

지난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판매금액만 500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 분야에서 올렸습니다.

최근 HP가 저가 시장까지 치고 들어오면서 가격경쟁을 벌였지만, 이번 HP의 PC 사업 철수로 호재를 맞이한 분위기.

특히 주연테크컴퓨터는 보유 현금이 400억원 이상으로 지난 19일 기준 시가총액 161억원의 2.5배에 달합니다.

자산총계는 이보다 높은 475억원, 청산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회사로 꼽힙니다.

주연테크컴퓨터 관계자는 "보유현금이 많은 이유는 그동안 신규사업 진출시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클라우드컴퓨팅, 태블릿PC, 전자제품유통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데스크톱PC 시장이 줄어든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HP의 사업철수로 인해 주연테크컴퓨터는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기적으로 스마트패트가 노트북을 대체하게 될 경우, 오히려 데스크톱PC가 주 컴퓨터로 자리하고 휴대가 간편한 스마트패드와 함께 컴퓨터의 주영역으로 자리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합니다.

HP 사업 철수와 함께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대기업사업영역에 데스크톱PC를 제외할 경우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외하고 조달청사업에서 주연테크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합니다.

관공서 PC 수요는 연간 60만여대로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합한 규모와 맞먹습니다.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점유율을 합하면 50% 이상이었다는 점은, 앞으로 주연테크컴퓨터가 데스크톱PC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국내 데스크톱 PC 시장에 또 다른 중소기업으로는 삼보컴퓨터, 늑대와컴퓨터, 성주, 이안피씨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와 마케팅 투자여력에서 주연테크컴퓨터가 대기업 그리고 HP의 사업영역을 이어갈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될 것으로 PC 업계가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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