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료 인하 올해 무산

입력 2011-08-22 18:15   수정 2011-08-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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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자동차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였는데요. 지난달 폭우로 인해 올해 인하계획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지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로 자동차 보험업계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7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 달에 비해4%이상 급증 77.6%로 최근 6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보상대상 피해차량도 1만1천362대로 사상최고치입니다. 피해금액은 800억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90%에 육박했던 손해율은 올해 2월 70%대로 떨어지며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당초 금융당국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하반기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금융당국 관계자
" 내년 초쯤은 돼야 (보험료 인하)윤곽이 나올 것 같다.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봐야 하거든요.
(7월이전) 그전에 낮아진 부분이라던지 7월에 높아진 부분이 월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업계는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인상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인터뷰> oo화재 관계자
" 보험원리상만 보면 (손해율이) 손익 분기점 72%를 넘어가면 인상을 조심스럽게 얘기해 볼수도 있겠지만 금감원의 정책도 있고, 올 한해 두고 봐야한다."

올해 보험료 인하가 무산된 가운데 업계는 8월에도 나들이 차량이 많아 당분간 손해율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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