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던 존 오비 미켈 부친 무사히 풀려나"

입력 2011-08-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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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게 납치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의 아버지가 무사히 풀려났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22일 (현지시각)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 대도시 카노에서 미켈의 아버지를 찾아냈고 납치범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중부 지역 조스라는 도시에서 운수업을 하는 미켈의 아버지는 지난 12일 퇴근길에 납치됐다.

이슬람 신도가 대다수인 북부 지역과 기독교도가 많은 남부 지역 사이에 낀 중부 지역은 종교 분쟁에 인종 갈등, 정치적 대립에 빈부 격차 등으로 살인과 납치가 횡행하고 있다.

특히 몸값을 노린 납치가 잦아 외국인 뿐 아니라 중산층 이상 현지인들도 납치 공포에 떨고 있기도 하다.

연봉이 무려 580만달러에 이르는 미켈은 이곳에서 소수 부족 출신이지만 많은 선행을 베풀었기에 이번 납치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08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수비수 조지프 야보의 동생이 납치됐다가 몸값을 주고 2주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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