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가 나선 OS개발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1-08-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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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오늘 뉴스, 일정 살펴보는 뉴스앤 시간이다.

증권팀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정부가 토종 OS를 만든다고요?

<기자>

지식경제부가 삼성,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폰에 쓰이는 토종운영체제 OS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OS 아시겠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삼성의 바다 등을 말하는 거다.

말하자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핵심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으로 OS, 소트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이건희 삼성회장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자고 했다.

또 H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업을 중단하고 영국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정부도 직접 토종OS를 만들자고 나선 것인데 오는 10월말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주도로 이같은 사업이 실효성이 있을까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긴 한데요.

최근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으로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앵커> 오늘 아침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동향이 나왔죠?

<기자>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이 발표가 됐는데요.

이번 여름 아시겠지만 비가 많이 오면서 소비심리 어떨까 궁금했다.

우선은 휴가철 특수를 일부 누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이 4.9% 증가해 올 1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백화점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주목할 점은 명품매출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고 여름 상품이 많은 비로 인해 잘 팔리지 않았다.

이번 매출동향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물가가 비싸지면서 백화점 보다는 마트를 찾는 손님이 많았고 명품 매출도 3개월 연속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 점차 위축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렇지만 이번 여름 비가 많이 왔다는 변수는 체크를 해야할 거 같은데요.

조금더 소비동향을 봐야할 거 같은데. 증시전문가들은 내수관련 업종을 추천하고 있는데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 사실 내수산업 자체도 어려워 진다는 점도 아셔야 될 거 같다.

<앵커> 오늘 경제일정 체크해 보죠.

<기자>

먼저 오전 7시 30분부터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참여하는 거시정책실무협의회가 개최되고 있다.

정책공조를 위해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만남인데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봐야할 거 같다.

또 김중수 한은 총재는 투자은행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같은시각 시작했는데요.

최근 금융시장 동향을 실무자들을 통해 직접 듣고자 하는 자리인거 같다.

한 일간신문에서는 한국정부 말이 너무 많다라는 외국계금융사들의 쓴소리를 전했는데, 우리정부 어떤 얘기들을 귀담아 들을지 궁금하다.

국회 예결위에서는 종합정책 질의가 계속되고 상임위별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다.

특히 한은에서는 국제투자 대조표를 발표하는데.

이 자료는 전체 대외채무 현황과 단기 외채비중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기재부에서도 최근 외채동향과 평가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틀간 몽골일정을 마치고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할 예정인데 정상회담을 열고 가스전개발과 가스, 화학 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규모는 40억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국제 경제일정 가운데는 현지시각 23일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 유로존 재정위기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 유로본드 얘기가 나오는데 각국의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오늘 기업들 일정간단히 살펴보면

KT와 SK텔레콤간 1.8기가헤르쯔 주파수 경쟁입찰이 오늘도 진행될 예정인데 7천억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가 오늘 오전 임단협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오늘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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