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피데이, 농협과 손잡고 대장암 예방과 완치를 위한 5대 생활수칙 발표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동근, 이사장 오승택)와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9월 한 달을 ‘대장암의 달’로 지정하고 ‘제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올 해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 예방과 관리에서 건강한 식생활 및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농협의 가족건강 365 운동본부와 함께 한다.
올해의 캠페인 주제는 대장암 5년 생존의 기쁨과 소중함을 강조하고, 모든 환자의 대장암 완치를 기원하는 의미의 ‘5! 해피데이, 대장암 5년 생존?완치의 행복한 기쁨’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9월 1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대장암 건강강좌 및 무료상담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63개 병원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무료 건강강좌 병원 및 일정 #첨부자료 1 참조)
특히, 농협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건강강좌에서는 국내 대장암 전문가의 “대장암 바로알기”와 대장암을 극복하고 완치된 환자의 경험담 등이 강의될 예정이다. 또한 대장암 전문 의료진의 무료 상담과 대장암 예방에 있어 채소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경품으로 대장암 내시경 검진권과 채소과일 바구니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은 “캠페인을 통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며, 특히 올해는 우리 농산물을 전국민에게 공급하는 농협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채소과일 위주의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이 대장암의 예방과 완치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유창식 홍보위원장(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은 “대장암은 정기적 대장 내시경 검사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학회는 앞으로도 대장암 및 예방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공익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2007년부터 시작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는 슬로건 하에 대장암 인식 증진 및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대국민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학회는 캠페인 선포를 기념해 ‘대장암 예방과 완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5가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추천하는 ‘대장암 예방과 완치를 위한 5대 생활수칙’
하나, 50세 이상 5년에 한번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조기 발견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0세가 되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하고 이후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대장암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대장내시경 검사를 40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추천되며, 검사 주기도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단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 하루 최소 2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
대장암 예방의 첫 시작은 식탁에서부터 시작된다. 대장암의 약 85%는 환경적 요인으로 주로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채소와 과일은 섬유소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g으로 과일은 야구공 두 개 크기 정도, 나물 같이 익힌 채소는 한 컵 정도, 샐러드 같은 생 채소는 두 컵에 당기는 정도다. 채소야채는 색깔별로 다른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다양한 색깔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을 피하고 담백한 가금류, 생선, 두부, 발효유 등이 도움이 된다.
셋, 1주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 (국립암센터, 국민 암 예방 수칙 에서 인용)
식습관과 함께 운동은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여러 가지 면역물질 생성이 촉진되며, 체지방이 감소해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고, 암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준다. 특별히 피해야 할 운동은 없으며, 걷기나 달리기 등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면 된다.
넷, 배변습관 및 변에 대한 관심
배변습관 및 변(똥)의 변화를 매일 점검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중요한 습관이 된다. 최근 들어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감소하지는 않았는지, 혹은 잦은 설사나 변비가 일정기간 지속되고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즉 잔변감이 계속 느껴지지는 않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대장 건강의 이상신호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특히, 검붉은 색의 혈변, 점액이 많이 섞인 변 등이 관찰될 때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섯, 담당 의사, 가족과의 신뢰와 파트너쉽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대장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담당 의사의 지침을 무시하고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잘못 사용해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상태를 담당 의사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가족 역시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생활 개선,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의 모든 과정에 가족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대장암은 혼자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가족, 본인이 함께 힘을 모아 치료해 간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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