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오바마대책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초점"

대신증권은 9월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을 경기부양책의 방향은 주택ㆍ건설 경기 회복을 통해 고용ㆍ소비를 개선하는 것이 될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ㆍ건설 경기를 부양해 소비 여력을 확대하려고 할 것이다. 최우선 과제로 삼는 고용 개선을 위해서는 건설 경기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경기부양책에는 일정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적자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면 경기부양책의 초점은 SOC 사업보다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 지원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에서 주택 경기 회복을 위한 특별자문팀을 구성한 만큼 이번 경기부양책에 저금리 대출 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주택시장 지원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증시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 이벤트를 통해 반등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증시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기계, 운수, 장비, 전기전자(IT) 업종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