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폭우·항공기 추락 피해 605억

입력 2011-09-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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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발생한 폭우와 항공기 추락피해는 손해보험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하지만 손보사의 지난 7월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605억원의 보험피해를 입었습니다.

삼성화재가 가장 많은 2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동부화재가 98억원, 현대해상이 82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난달보다 4.3%p 상승한 77.6%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보험사들의 실적은 양호한 편입니다.

동부화재가 발표한 7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05% 증가한 341억원입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도 각각 713억원과 3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지태현 LIG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보험사와 재보험사간 일종의 협약이 있어서 예상하지 못했던 손해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 일정비율은 원수사(손해보험사)에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재보험사에서 지급하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 7월달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다"

피해가 아무리 많이 발생하더라고 실제 손해보험사가 지불하는 금액은 일정범위를 넘어가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손해보험사의 7월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업계는 7월 이후의 폭우로 인한 손실이 포함된 8월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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