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충격' 주가.원화.채권금리 급락

입력 2011-09-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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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부진 충격에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원ㆍ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채권값은 오르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전날보다 52.21포인트(2.80) 떨어진 1,815.5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1천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1천12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3천3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6.35원 오른 1069.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3.00원 오른 1,06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외 주가 급락으로 달러화 수요가 늘어난 탓에 환율이 상승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있다"며 "뉴욕 시장이 노동절 연휴에 들어가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둔화 우려로 채권값이 장기물 위주로 급등하고 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3틱 오른 104.58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1.63% 떨어졌고 대만지수는 2.16%, 싱가포르지수는 2.30% 호주지수는 1.91% 하락률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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