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난타 제작자 송승환씨가 한국판 엘 시스테마인 청소년 ‘드럼클럽’ 후원에 나섰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경쾌한 장단에 맞춰 드럼을 두드립니다.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소리를 들으며 점점 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규칙적인 리듬운동으로 인해 몸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호르몬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폭력성을 순화하고 학업성적도 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드럼클럽을 최초로 창단한 경북 영광중학교에서는 매년 20건 이상 발생하던 교내 폭력 사건이 지난해 단 한 건으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진 영광중3학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부단장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돼요. 그 전에는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몰랐는데 (드럼클럽) 한 이후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많이 달라졌어요”
2005년부터 드럼클럽을 운영 중인 세로토닌문화원 후원을 위해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과 ‘난타’ 제작자인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도 힘을 모았습니다.
삼성생명은 연주용 드럼 구입자금을 지원하고 PMC프로덕션은 드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박근희 삼성생명사장
"이번 세로토닌 드럼클럽의 1단계 지원은 임직원 전체가 모은 하트펀드 7억원을 올해 42개 내년에 58개 학교에 지원합니다."
박근희 사장은 서울,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00개 중학교로 드럼클럽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단위의 청소년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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