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지난달 25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 음향실에 있는 70만원 상당의 컴퓨터 1대를 들고 나오는 등 같은 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15차례에 걸쳐 청주ㆍ청원 지역에서 교회만 골라 8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윤씨는 신도들이 기도하는 시간이나 새벽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척하며 교회에 들어가 컴퓨터를 훔쳐 중고상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공을 차고 인근 교회로 용변을 보러 갔는데 항상 문이 열려 있고 별다른 감시도 없고 금품을 쉽게 훔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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