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의 맏형’이라 불리는 현대중공업이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려 국내 1위,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용 로봇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 로봇공장을 조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개의 모터가 달린 자동차용 로봇이 자유자재로 몸체를 움직입니다.
마치 사람처럼 목을 돌리고 등을 굽히며 팔을 뻗는 등 3차원 공간 내에서 현란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로봇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것은 현중이 유일하다며 6축 이상의 기술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현장음> 박경독 현대중공업 부장
“7축을 안 하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모터를 하나 더 사용하면 비용이 비싸지는데, 현재 산업현장에서는 6축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다. 7축 이상의 로봇을 만드는 기술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와 같은 수요처가 있느냐 하는 것.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
자동차용 로봇은 현대중공업 로봇 사업의 시초였습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84년, 현대자동차 제품의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자체 로봇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로봇사업 진출을 지시했습니다.
그 후 30여년간 낮은 사업성과 후발업체로서의 기술장벽으로 여러 번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혔지만 현대중공업만의 뚝심으로 끝내 국내 1위, 세계 5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울산에 연간 4천대 규모의 신로봇공장을 세우고 2014년까지 세계 톱3에 진입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매출의 40%인 수출 비중을 60%까지 올리는 등 해외 수출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손수언 현대중공업 상무
“로봇은 특성상 내수보다는 해외로 판매를 확대하지 않고선 세계 3위가 되기 어려운 제품이다. 2014년도에 세계 3위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의 크기가 지금보다 늘어난 60% 이상이 되어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그룹으로 편입된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해 중국과 동남아, 남미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신제품 개발에는 용도별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용과 LCD운반용 외에 새로운 제품들이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반도체용과 태양전지용 로봇은 현재 기술개발 단계가 칠부능선을 넘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됩니다.
반면 서비스용 로봇 개발은 중소기업들과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전문 서비스로 구분되는 의료용 수술 로봇은 로봇 중소기업인 큐렉소와 인공관절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절 외에 다른 수술용으로도 계속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교육용 등 개인 서비스용 로봇은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민계식 회장
“(개인) 서비스용은 우리가 직접 나서기 보다 중소기업을 발굴하려고 한다. 1년에 몇 십대 파는 작은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는데, 현중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각 분야별로 합치려고 한다. 또 서비스용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콘텐츠인데, 아직 전무하다. 콘텐츠 사업을 양성해서 공동으로 운영하려고 최근 알아보고 있다.”
민 회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경영시스템과 마케팅, R&D를 지원하고, 중소기업들은 순수하게 제품 생산과 개발에만 주력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조합을 그려보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주는 기계로 등장해 사람의 동반자로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로봇 산업, 현대중공업이 로봇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무려 국내 1위,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용 로봇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 로봇공장을 조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개의 모터가 달린 자동차용 로봇이 자유자재로 몸체를 움직입니다.
마치 사람처럼 목을 돌리고 등을 굽히며 팔을 뻗는 등 3차원 공간 내에서 현란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로봇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것은 현중이 유일하다며 6축 이상의 기술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현장음> 박경독 현대중공업 부장
“7축을 안 하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모터를 하나 더 사용하면 비용이 비싸지는데, 현재 산업현장에서는 6축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다. 7축 이상의 로봇을 만드는 기술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와 같은 수요처가 있느냐 하는 것.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
자동차용 로봇은 현대중공업 로봇 사업의 시초였습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84년, 현대자동차 제품의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자체 로봇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로봇사업 진출을 지시했습니다.
그 후 30여년간 낮은 사업성과 후발업체로서의 기술장벽으로 여러 번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혔지만 현대중공업만의 뚝심으로 끝내 국내 1위, 세계 5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울산에 연간 4천대 규모의 신로봇공장을 세우고 2014년까지 세계 톱3에 진입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매출의 40%인 수출 비중을 60%까지 올리는 등 해외 수출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손수언 현대중공업 상무
“로봇은 특성상 내수보다는 해외로 판매를 확대하지 않고선 세계 3위가 되기 어려운 제품이다. 2014년도에 세계 3위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의 크기가 지금보다 늘어난 60% 이상이 되어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그룹으로 편입된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해 중국과 동남아, 남미까지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신제품 개발에는 용도별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용과 LCD운반용 외에 새로운 제품들이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반도체용과 태양전지용 로봇은 현재 기술개발 단계가 칠부능선을 넘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됩니다.
반면 서비스용 로봇 개발은 중소기업들과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전문 서비스로 구분되는 의료용 수술 로봇은 로봇 중소기업인 큐렉소와 인공관절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절 외에 다른 수술용으로도 계속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교육용 등 개인 서비스용 로봇은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민계식 회장
“(개인) 서비스용은 우리가 직접 나서기 보다 중소기업을 발굴하려고 한다. 1년에 몇 십대 파는 작은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는데, 현중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각 분야별로 합치려고 한다. 또 서비스용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콘텐츠인데, 아직 전무하다. 콘텐츠 사업을 양성해서 공동으로 운영하려고 최근 알아보고 있다.”
민 회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경영시스템과 마케팅, R&D를 지원하고, 중소기업들은 순수하게 제품 생산과 개발에만 주력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조합을 그려보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주는 기계로 등장해 사람의 동반자로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로봇 산업, 현대중공업이 로봇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