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국내증시 다시 '출렁'

입력 2011-09-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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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존 재정 위기 우려가 증폭되면서 국내증시가 3일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2% 넘게 내리는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 코스피 마감지수는 1,766.71. 어제보다 19포인트 넘게 내리며 3일째 하락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발 재정 위기가 또 한번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지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그리스 구제안에 대해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 IMF 사이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됐습니다.

여기에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연합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지원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증시에 그대로 반영되며 장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속출한 끝에 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홍콩 등 기타 아시아국가의 시장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와 섬유, 기계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격은 어제보다 6.10원 오르며 1,070원을 돌파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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