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경기부양 기대로 상승…1850 회복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대로 이틀째 상승하며 1850선을 회복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98포인트(1.14%) 오른 1854.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으나 개장 지수 1858.05를 고점으로 상승폭이 둔회되며 18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450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21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아 별다른 변화없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4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음식료, 화학, 운송장비 등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 증권사들의 대규모 유상 증자 영향으로 증권업이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전날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한데 이어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증권사들이 대부분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