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선물·옵션 만기 미미

입력 2011-09-08 16:50   수정 2011-09-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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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상승폭에 비하면 제한적이었지만, 옵션과 선물의 동시만기일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모습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장 시작 전 대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s>미국·유럽 증시, 큰 폭 상승 마감

미국 증시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고, 유럽도 독일 헌번재판소의 유로존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해 합헌 판결 여파로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추석을 앞둔 관망 심리와 어제 3% 이상 오른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s>옵션·선물 만기일, 금리 동결 영향 미미

우려로 예상되던 옵션과 선물 만기일, 그리고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같은 이벤트의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어제보다 0.72% 오른 1,846.64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듯 했지만 결국 26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도 5천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s>투신 중심 기관 매수세, 코스피 상승 지지

반면, 투신권이 4천억원 넘게 사들인 기관이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도 장 막판 1천 6백억원이 가량 유입되면서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송장비 등이 1%대 상승을 보인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업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증권업종은 대형 증권사의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되면서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루만에 다시 하락해 475.30에 장을 마쳤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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