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비정규직 대책, 기업과 노동시장 현실 도외시 한 것"

한국경영자총협회가 9일 당정이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 대책에 대해 "기업의 사정과 노동시장의 현실을 도외시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총은 비정규직 종합 대책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비정규 근로자의 근로조건은 좋아질지 모르나 일자리 자체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정규직을 정상적인 고용형태의 하나로 인정하지 않는 편견과 오해에도 문제가 있다며 비정규직 비율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경총은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원인은 잘못된 임금체계와 정규직 과보호가 근본 원인이라며 이를 먼저 해소해 실효성 있는 노동시장 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