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정상 "그리스, 유로존 남을 것으로 확신"

입력 2011-09-15 07:07   수정 2011-09-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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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이날 저녁 두 정상이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화상회의를 가진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3개국 정상의 화상회의는 그리스의 국가부도 가능성이 고조되고 유로존 이탈 추측이 확산되면서 유럽 재정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명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미래는 유로존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파판드레우 총리가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국제통화기금 등에) 한 모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는 데 단호한 입장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리스 정부가 이달말 또는 내달 초로 예정된 유로존.국제통화기금 등의 구제금융 6차분과 지난 7월21일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유로존 등에 약속했던 재정 적자 목표들을 지키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스는 유로존.국제통화기금 등의 구제금융 6차분을 지급받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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