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새 희망 주겠다"

입력 2011-09-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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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을 준비하고 관련 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 소장을 이성민 기자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여의도 한 증권사에 자리한 작은 사무실. 여느 사무실과 똑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이른바 `100세 시대 연구소`. 지난 14일 우리투자증권이 사내 흩어져 있던 은퇴설계와 상품연구 조직을 묶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인터뷰> 박형수 100세 시대 연구소장

"은퇴나 퇴직, 죽음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는 희망을 주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긍정적인 이름을 짓고 출범하게 됐습니다."

초대 소장을 맡게 된 박형수 부장은 요즘 손이 열 개라도 부족합니다. 출범 단계인 만큼 힘든 일도 많지만 퇴직연금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연구소 기틀 마련에 쏟아 붓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직은 6명 규모의 작은 연구소지만 연말까지 외부 연구 인력을 충원해 조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주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100세 시대 연구소`만의 가장 큰 힘입니다.


<인터뷰> 박형수 100세 시대 연구소장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은행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체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장점과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도 은퇴 관련 업무를 확대 보완하는 등 최근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성민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이들 세대를 잡기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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