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중에도 억대연봉 챙긴 공무원이 무려..

입력 2011-09-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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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를 퇴직한 고위 공무원 5명 가운데 1명 꼴로 산하기관ㆍ대학에 재취업하고 교과부 현직 공무원 상당수는 고용 휴직 기간에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제출 `최근 5년간 교과부 3급이상 퇴직 공무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3명 중 24명(23.3%)이 교과부 소속ㆍ산하기관이나 유관 단체, 대학 등으로 재취업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대학총장이나 교수로 옮겼으며 11명은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산하단체ㆍ기관이나 교육 관련단체로 이동했다. 2명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대표부 대사와 아태지역 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퇴직 고위 공무원들은 1명(별정직 계약해지)을 제외하고는 의원면직(10명) 또는 명예퇴직(13명)한 뒤 재취업하는 절차를 밟았다. 교과위 김유정(민주당) 의원은 이날 교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직원들의 고용휴직 실태를 공개하면서 "휴직 중 상당수가 국립대 산학협력단이나 사립대 초빙교수, 유관기관 연구소 자문역 등으로 취업해 억대 연봉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용 휴직한 교과부 직원 107명 중 사립대에 고용 휴직한 직원은 21명으로 이들 중 휴직 전과 연봉 비교가 가능한 8명의 연봉이 적게는 279만원에서 많게는 1천865만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 휴직자 중 각종 출연연구소에 취업한 56명 중 억대 연봉자도 12명이나 됐으며 휴직 전에 비해 평균 3천647만원의 연봉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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