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1130원을 넘어서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4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20.75원(1.87%) 상승한 1133.2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3.50원 오른 1116.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전 장 중반 이후 빠르게 상승하면서 1130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이 1120원대를 넘어서며 외환당국이 미세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으로 역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