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지식경제부 국감, 정전사태 성토

입력 2011-09-19 18:31   수정 2011-09-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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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식경제부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이번
국정감사는 업무 현황에 대한 감사보다는 정전사태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지는 성토의 장이 됐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과천 지식경제부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 첫날.
일부 국회의원들은 시작부터 이번 정전사태에 대한 책임공방에 날부터 세우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현장 상황>
권성동 의원(한나라당) "어디서 소리지르는 거야"
김재균 의원(민주당) "의사진행 발언하잖아 지금"
권선동 의원(한나라당) "이게 의사진행 발언이야"
김재균 의원(민주당) "이게 의사진행 발언이지 뭐야 지금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지는 결의안을 내자는게 의사발언지 뭐야. 의사 진행 발언이 뭔지도 모르는 구만"
이번 국감에서 증인 채택이 되지 않았던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태근 의원(한나라당)
"오늘 증인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지경부에 전력산업과장 그리고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운영본부장
그리고 한전 사장과 사장권한대행을 맡았던 총괄 부사장 등 이분들을 조속히 연락해서 적어도 참고인이라도 있어야"
결국 증인으로 채택돼 나온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친 모습으로 사태 수습 후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직 임명장도 받지 못한 김중겸 한국전력 신임 사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전사태에 대한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지난 9월15일 대규모 정전에 따른 국민 불편과 피해를 유발한 것에 대해 전 전력그룹사 임직원을 대신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식경제부 업무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감시와 견제를 해야하는 국정감사.
이번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해 지식경제부 국정감사도 정전되고 말았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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