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한국 성장률 3.6%..하락세 지속"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한국의 성장률이 3.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인 4.0%를 밑도는 수치로, 경제성장의 주 동력인 수출이 지속적인 세계 경기 둔화로 증가세가 둔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1%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수출 물량은 4.2% 감소한다"며 전통적 수출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고, 반도체 업황은 올해보다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실물경제 냉각이 지속될 내년에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영전략 수립 필요가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자국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