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국내 첫 LTE폰 출시..삼성은 언제?

<앵커> 기존 3세대 폰에 비해 5배 빠른 장점 때문에 4세대 LTE폰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 많은데요.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가 외국업체에게 국내 첫 LTE폰 자리를 내줬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똑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열고 있지만 오른쪽 화면은 이미 재생된 반면 왼쪽은 여전히 로딩중입니다.
화질 역시 오른쪽 콘텐츠가 훨씬 좋습니다.
3세대 통신에 비해 5배 빠르다는 4세대 LTE의 이론적 차이를 실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잭 통 / HTC 북아시아 사장
"이번에 공개된 HTC 레이더 4G폰을 통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초고속 LTE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미디어를 소비자들은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서비스의 차이가 큰 만큼 LTE폰을 하루빨리 선보이려는 휴대전화 제조사간 신경전도 치열한데, 대만계 글로벌회사인 HTC가 국내 처음이란 자리를 꿰찬 것입니다.
<브릿지>
당초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LTE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제 손에 있는 HTC의 LTE폰이 먼저 나오며 삼성은 안방에서 첫 공개라는 상징적 의미를 잃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엔 단순 단말기 공개일뿐 통신 서비스 개통이 이뤄져야 진정한 출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LTE가 탑재된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국내에선 아직도 출시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결점을 줄이기 위한 보다 충분한 테스트가 필요해 예상보다 늦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방통위의 LTE 요금제 인가 지연이 무엇보다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