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취임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FTA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현지시각으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만나 동북아 정세와 경제협력 등 양국간 발전방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연설한 후 지난 8월 말 노다 총리가 총리로 취임한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진 건데요, 이번 회담은 일본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태 지역은 사회경제 분야에서 가능성 높은 지역으로 한일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양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해 한일FTA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은 FTA에 대해 활발히 열려있다"며 계속 협의해나갈 것과, 조속한 시일 내에 노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한일관계를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다 총리 역시 이 대통령에게 일본 방문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간 FTA 협상이 시작된 이후 농산물 개방폭을 둘러싼 문제때문에 지금은 협상이 교착상태인데요, 두 정상간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협상이 시작될 지가 관심입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의 회담 이후 뉴욕에 사는 교민들과 동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엔 내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세계 정상들이 나를 만나려고 줄을 서야 한다"고 말을 시작하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변한 한국에 대한 긍지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원조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야당인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전화했다"며 한미FTA 비준을 위해 미국 야당에게 협조를 구했고, 결국 야당이 비준에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의 또다른 일정인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우리시각으로 오후 9시경 있을 이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과 안전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한-페루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 방문지인 시애틀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만나 동북아 정세와 경제협력 등 양국간 발전방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연설한 후 지난 8월 말 노다 총리가 총리로 취임한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진 건데요, 이번 회담은 일본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태 지역은 사회경제 분야에서 가능성 높은 지역으로 한일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며 "양국간 경제교류 촉진을 위해 한일FTA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은 FTA에 대해 활발히 열려있다"며 계속 협의해나갈 것과, 조속한 시일 내에 노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한일관계를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다 총리 역시 이 대통령에게 일본 방문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간 FTA 협상이 시작된 이후 농산물 개방폭을 둘러싼 문제때문에 지금은 협상이 교착상태인데요, 두 정상간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협상이 시작될 지가 관심입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의 회담 이후 뉴욕에 사는 교민들과 동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엔 내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세계 정상들이 나를 만나려고 줄을 서야 한다"고 말을 시작하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변한 한국에 대한 긍지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원조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야당인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전화했다"며 한미FTA 비준을 위해 미국 야당에게 협조를 구했고, 결국 야당이 비준에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의 또다른 일정인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우리시각으로 오후 9시경 있을 이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과 안전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한-페루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 방문지인 시애틀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