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위기 완화 기대로 나흘만에 급등

코스피 지수가 유럽위기 완화 기대로 나흘만에 급반등하며 1700선을 넘어서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88포인트(3.08%) 오른 1703.59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이용해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와 미 연준(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외적인 호재로 1704.25 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711.33 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560억원 순매수로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개인이 550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도 13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9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통신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은행 등 금융업과 운송장비 의료정밀 기계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