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식품 회사들이 미래 먹을거리로 바이오 사업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식품 바이오만이 아니라 산업용 소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그 현장을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설탕과 밀가루를 생산해온 이 회사는 최근 바이오 사업에서 1조 원을 넘기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60년 이상 주력한 것이 소재 사업이긴 해도 국내 식품 수요는 한계가 있는 반면 원재료값은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우리나라 식품 수요는 거의 성숙기에 접어들어서 더이상 성장이 안됩니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물량은 늘지 않거든요. 이미 한계에 왔으면 식품 기업이 나아갈 방향은 뭐냐 했을 때 식품 기술이 가미된 바이오가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봤습니다."
우리 식품 회사들이 일본 아지노모도처럼 바이오에 앞선 외국 기업들을 따라잡을 길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술을 먼저 만드는 것뿐이었습니다.
이 회사도 시작은 식품 조미료로 쓰는 핵산이었지만, 가장 최근에는 메치오닌까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4대 아미노산을 모두 개발해냈습니다.
그것도 용해된 포도당에 균주라 불리는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키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기자
"이게 뭐죠? 발효가 되고 있는건가요?"
<인터뷰> 임상조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장
"당을 집어넣은 다음에 미생물을 접종해 현재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지은 기자
"최근 식품업체들의 바이오 사업은 식품 회사 하면 떠올리는 먹을 것, 그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 보조제는 물론 산업용 소재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미원에서 출발해 국내 바이오의 첫 장을 연 또 다른 이 회사는 현대인들이 가장 염려하는 건강과 환경에 조금 일찍 눈 떴습니다.
고민 끝에 먼저 내놓은 것이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가공한 건강 보조제입니다.
그 뒤 바이오 리파이너리, 즉 쓰고 남은 곡물 폐기물로 만드는 산업용 소재 원료를 새로운 틈새로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동철 대상 중앙연구소 바이오연구실장
"석유 가격이 높아져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로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당히 개발이 많이 진전돼 2013년에는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이 거의 없는 이 기술은 곧 상용화될 것만 해도 섬유와 플라스틱, 자동차 소재를 넘나듭니다.
가깝게는 오는 2013년 꿈의 소재, 나일론 4를 가능하게 할 피롤리돈이, 4, 5년 뒤에는 친환경 플라스틱의 PLA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자신해온 발효를 통해 얻은 새로운 바이오 기술로 해외 시장을 넘보는 식품 회사들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내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식품 회사들이 미래 먹을거리로 바이오 사업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식품 바이오만이 아니라 산업용 소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그 현장을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설탕과 밀가루를 생산해온 이 회사는 최근 바이오 사업에서 1조 원을 넘기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60년 이상 주력한 것이 소재 사업이긴 해도 국내 식품 수요는 한계가 있는 반면 원재료값은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우리나라 식품 수요는 거의 성숙기에 접어들어서 더이상 성장이 안됩니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물량은 늘지 않거든요. 이미 한계에 왔으면 식품 기업이 나아갈 방향은 뭐냐 했을 때 식품 기술이 가미된 바이오가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봤습니다."
우리 식품 회사들이 일본 아지노모도처럼 바이오에 앞선 외국 기업들을 따라잡을 길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술을 먼저 만드는 것뿐이었습니다.
이 회사도 시작은 식품 조미료로 쓰는 핵산이었지만, 가장 최근에는 메치오닌까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4대 아미노산을 모두 개발해냈습니다.
그것도 용해된 포도당에 균주라 불리는 미생물을 넣어 발효시키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은 기자
"이게 뭐죠? 발효가 되고 있는건가요?"
<인터뷰> 임상조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장
"당을 집어넣은 다음에 미생물을 접종해 현재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지은 기자
"최근 식품업체들의 바이오 사업은 식품 회사 하면 떠올리는 먹을 것, 그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 보조제는 물론 산업용 소재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미원에서 출발해 국내 바이오의 첫 장을 연 또 다른 이 회사는 현대인들이 가장 염려하는 건강과 환경에 조금 일찍 눈 떴습니다.
고민 끝에 먼저 내놓은 것이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가공한 건강 보조제입니다.
그 뒤 바이오 리파이너리, 즉 쓰고 남은 곡물 폐기물로 만드는 산업용 소재 원료를 새로운 틈새로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동철 대상 중앙연구소 바이오연구실장
"석유 가격이 높아져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로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당히 개발이 많이 진전돼 2013년에는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이 거의 없는 이 기술은 곧 상용화될 것만 해도 섬유와 플라스틱, 자동차 소재를 넘나듭니다.
가깝게는 오는 2013년 꿈의 소재, 나일론 4를 가능하게 할 피롤리돈이, 4, 5년 뒤에는 친환경 플라스틱의 PLA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자신해온 발효를 통해 얻은 새로운 바이오 기술로 해외 시장을 넘보는 식품 회사들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