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개인정보보호법 전면 시행 등

입력 2011-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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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와 시장의 뉴스를 먼저 살펴보는 뉴스엔 코너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얼마전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된 수백만 개인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었는데요.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정부는 더 이상의 정보유출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오늘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기관과 기업, 의료기관이나 협회, 심지어 동창회같은 비영리 단체까지도 개인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되는데요.

관련법 시행으로 정보 보호 책임을 지는 곳은 종전 50만곳에서 350만곳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보호해야 하는 개인 정보는 주소와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 가족 관계 등입니다.

법을 어길 경우 처벌이 결코 가볍지 않은데요. 본인의 동의없이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정부의 홍보 부족으로 관련 업계의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얼마전 한 카드 회사도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얼 만큼 효과가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지표가 발표됐죠?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가 4분기 수출 선행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표가 직전분기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반도체와 LCD, 디스플레이 등의 IT주의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IT주는 환율상승과 D램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소식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수출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는데요. 기준치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미국경기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발 악재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당분간 우리 기업들의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특히 그간 수출을 주도했던 자동차나 철강 업체의 수출도 4분기 줄어들 전망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도 국정감사 이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국감소식과 함께 주요 경제계 일정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 부산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한국거래소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방만 경영이 주요 이슈였는데요. 올해 국감에서는 ELW 사태와 관련해 거래소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업계가 내일부터 10월 중순까지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합니다. 이번 정기 세일은 10월 첫주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맞물려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데요.

백화점은 물론 면세점들도 중국 관광객 맞이에 한창입니다. 롯데쇼핑호텔신라등관련 주들의 움직임 사전에 체크해 두시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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