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강 아라호, 서울시민에게 돌려줘야"

입력 2011-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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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인 `한강 아라호`를 서울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서울시민의 세금 112억 7천만원을 들여 건조한 `한강 아라호`가 운항되지 않고 있는 것은 오세훈 전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홍보하기 위해 무리하게 강행했고, 시의회를 철저하게 무시하며 단 한번 협의조차 없이 당초 계획을 변경하면서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에 성인 5,000원 정도로 밝혔던 요금이 왕복 15,000~19,000원으로 책정해 3~4배나 올려 `저렴한 요금`으로 고품격 유람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당초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찬열 의원은 "애초에 오 전시장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게 잘못이지만, 지금처럼 그냥 세워두는 것은 서울시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므로 운항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며 이용요금을 낮추고, 한강 내에서만 운행하여 하루빨리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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