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도위험 3년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11-10-02 19:15   수정 2011-10-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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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CDS프리미엄 한달새 91bp 폭등..3년만에 최대폭 상승.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한 달 새 90bp 넘게 폭등했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30일 뉴욕시장에서 한국 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19bp(1bp=0.01)로 전날보다 24bp 폭등했다. 이는 2009년 5월1일 246b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한국 CDS 프리미엄은 8월31일 128bp에서 한 달 만에 91bp 급등했다.

CDS 프리미엄이 한 달 새 100bp 가까이 오른 것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후인 2008년 10월(195bp)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또한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프랑스와 격차도 30bp 이상 더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기준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프랑스의 187bp에 비해 32b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22일 프랑스보다 3bp 높아진 이후 계속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지난달 30일에는 한국 CDS 프리미엄이 24bp나 뛰었지만 프랑스가 10bp 오르는데 그쳐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앞으로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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