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證 "주식시장 4분기 계절효과 기대"

입력 2011-10-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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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단기간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 주식시장은 4분기 계절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분석했다.

토러스증권은 "계절 효과는 주식시장에 식상한 변수지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며 "S&P 500지수의 과거 성과를 봐도 지수 상승분의 대부분은 4분기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1980년 이후 1월부터 9월까지 S&P 500지수에 전혀 투자하지 않고 4분기에만 투자한다고 가정해도 지수 상승분의 80%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4분기에 강했던 이유는 소비, 생산, 고용, 펀드 투자가 4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4분기 특수는 경제가 심각한 침체만 아니라면 효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리스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지만 디폴트는 너무 손실이 크다"면서 "유로존 회원국은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지 않을 정도로 지원하면서 위험에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가 단기간에 디폴트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 계절적 성수기가 눈에 들어올 것이고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10월 주식시장은 이러한 과정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이고 업종별로는 하락폭이 컸던 수출주가 내수주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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