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지나친 불안감이 경제에 부담"

입력 2011-10-05 08:44   수정 2011-10-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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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진짜 약을 먹고도 환자가 믿지 못해 차도가 없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의 부정적 바이러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지나친 불안감이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믿음만 있다면 약이 아니라도 병이 치료되는 플라세보 효과의 긍정적인 바이러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 재정위기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정부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하기로 하고 가진 첫 번째 자리다.

박 장관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대외 불안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실물경제는 경기 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지만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둔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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