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7월부터는 모든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해야 합니다. 현재 근로자 3명 중 한명 꼴로 퇴직연금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의 규모가 결정되는 퇴직연금.
내년 7월 퇴직급여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현재 전체 근로자의 32.3%인 295만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총 적립급액은 37조 4649억원으로 올해 들어 7조 4천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150만개 사업장 가운데 7.8%만이 퇴직연급을 도입했습니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사업장이 5.1%, 10인에서 29인사이 사업장이 19.6%를 기록하는 등 근로자 수가 적은 사업장일수록 퇴직연금 도입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손재형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과 사무관
(영세사업자들은) 납입금이 부담이 된다. 위법이지만 연봉제를 하면서 월급에 퇴직금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근로복지공단도 30인이하로 법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퇴직연금)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업종별 적립금 점유율은 은행이 18%, 생명보험사 9.8% 증권사 6.7% 손해보험사 2.8% 순입니다.
은행권에선 국민은행이 19.33%, 생명보험과 손해보험권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59%와 44%로 업계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그룹계열 금융사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현대차 계열인 HMC 투자증권이 28.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 업계에서 400%가 넘는 사업장 점유율을 보이는 반면 HMC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이 계약한 6천6백여개 사업장가운데 약 2%에 불과한 159개 사업장과 계약하고도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세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이 여전히 저조하고 회사별 점유율 격차가 큰 가운데 정부는 올 연말까지 퇴직연금 가입자가 300만명, 적립금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내년 7월부터는 모든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해야 합니다. 현재 근로자 3명 중 한명 꼴로 퇴직연금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의 규모가 결정되는 퇴직연금.
내년 7월 퇴직급여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현재 전체 근로자의 32.3%인 295만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총 적립급액은 37조 4649억원으로 올해 들어 7조 4천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150만개 사업장 가운데 7.8%만이 퇴직연급을 도입했습니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사업장이 5.1%, 10인에서 29인사이 사업장이 19.6%를 기록하는 등 근로자 수가 적은 사업장일수록 퇴직연금 도입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손재형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과 사무관
(영세사업자들은) 납입금이 부담이 된다. 위법이지만 연봉제를 하면서 월급에 퇴직금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근로복지공단도 30인이하로 법이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퇴직연금)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업종별 적립금 점유율은 은행이 18%, 생명보험사 9.8% 증권사 6.7% 손해보험사 2.8% 순입니다.
은행권에선 국민은행이 19.33%, 생명보험과 손해보험권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59%와 44%로 업계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그룹계열 금융사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현대차 계열인 HMC 투자증권이 28.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 업계에서 400%가 넘는 사업장 점유율을 보이는 반면 HMC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이 계약한 6천6백여개 사업장가운데 약 2%에 불과한 159개 사업장과 계약하고도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세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이 여전히 저조하고 회사별 점유율 격차가 큰 가운데 정부는 올 연말까지 퇴직연금 가입자가 300만명, 적립금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