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경련, 새로운 혁신의 기업가 정신 가져야"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경련도 산업보국의 정신, 도전적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를 살렸던 것과 달리 이제는 새로운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시장이 진화한다, 그래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우리 기업인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전경련을 보는 눈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오인받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하고 있다"면서 "전경련도 많은 협의와 토론을 해야 하고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국민에게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내놓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운영 기조인 공생발전과 관련해서는 "이대로 가면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질 수 있고, 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자유민주주의도, 시장경제도 지키는 것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대학을 갈 수 없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정부도, 기업에도 책임이 있다"며 고졸출신 채용에 관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