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훈풍에 이틀째 급등

입력 2011-10-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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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습니다.

유럽발 호재에 증시는 모처럼 기분 좋은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불안감이 기대감으로 바뀐 하루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았습니다. 장기대출과 자산담보부증권 매입을 통해 은행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에 간밤 유럽과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고, 이 분위기는 우리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마감지수는 어제보다 2.89% 오른 1759.77.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연속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이번 주 초반 크게 빠졌던 종목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건설과 화학 업종이 5~6%대의 상승을 나타냈고, 철강금속과 기계도 기지개를 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소폭 오르는데 그쳐, 실적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NHN은 차익실현용 물량이 나오면서 6%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8원 내린 1178.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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