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경쟁 '점입가경'..LG, 화질로 승부한다

입력 2011-10-10 18:12   수정 2011-10-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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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잇따가 LTE폰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LG는 화질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화질을 놓고 삼성전자와의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전략적 협력으로 만들어 낸 HD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를 앞세워 디스플레이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병구 / LGD OLED담당 상무
"LTE 시대 고속 데이터 송수신에 걸맞는 해상도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웹서핑을 하게 되는데, 색상의 정확도가 강조될 포인트입니다."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구현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LG는 경쟁사 제품과 직접 비교하는 시연회도 열었습니다.
확대경을 이용해 AMOLED와 IPS(In Plane Switching) 방식의 해상도 차이를 비교하고 운동화, 모델 등을 피사체로 놓고 자연색 재현율, 선명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밖에 전력 소모량을 수치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LG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우수성을 뽑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스마트폰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LG가 판매 전략 차원에서 화질을 내세우고 있지만 AMOLED의 우수성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며 "대응할 가치가 없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HTC에 이어 삼성, 팬택, LG 등이 잇따라 새 제품을 선보이며 LTE폰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하지만 LTE폰이 활성화되려면 대도시에 불과한 커버리지와 요금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LTE폰 경쟁에서의 최종 승부는 좀 더 지켜봐야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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